네오위즈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9종의 신작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2946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71%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및 콘솔 게임 부문이 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매출은 248억원으로 534% 증가했다. 기타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 팩토리 광고 매출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한국 게임 최초로 넷플릭스에 입점된 바 있다. 3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웹보드 게임이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줬다.

네오위즈는 올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지식재산권(IP)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콘솔 타이틀이자 소울라이크 장르 ‘P의 거짓’은 올해 여름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P의 거짓 차기작 개발 등도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 IP를 확장한 ‘브라운더스트2’는 올해 상반기 공개된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차기작과 퍼즐, 소셜네트워크게임(SNS),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일본 유명 IP 기반의 대형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3 시장 진출을 통한 신사업도 계획중이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글로벌 굴지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을 포함한 30여개 투자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탈중앙화거래소(DEX),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런치패드와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