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3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추진…시천면 신천지구 178만㎡ 대상[산청소식]

산청군, 2023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추진…시천면 신천지구 178만㎡ 대상[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2-14 11:36:45
경남 산청군이 2023년도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로 시천면 신천지구(신천리 3번지 일원) 178만㎡(2045필지)를 선정하고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년 전 종이로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국토정보를 디지털화 한다. 지적재조사 측량비(4억원)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군은 올해 대상지로 선정된 신천지구의 실시계획 수립 및 주민 공람을 마쳤다. 또 지난해 12월과 지난 4일 등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목적과 추진 절차 등 사업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자 3분의2이상, 토지면적 3분의2이상 동의를 받아 경남도에 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되면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협의,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의 과정을 거쳐 경계를 확정하고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의율 달성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토 효율화 및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적재조사사업 시행 전·후 도면을 중첩해 분석한 결과 토지 형상 정형화, 건축물 저촉 및 맹지 해소 등 사업 완료 후 토지 활용가치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 교육지원 바우처사업 신청·접수

경남 산청군은 ‘경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 교육지원사업'에서 올해 '경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된 이 사업은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0%(4인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378만원)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이다. 지원은 1인당 연간 10만원의 포인트가 적립된 경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카드로 지급된다.

신청은 오는 4월28일까지 보호자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온라인 경남도 교육지원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지난해 7월29일까지 신청을 받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신청기간이 3개월 가량 단축됐다.

지급된 카드는 도서구입(지역서점, 인터넷서점) 및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사용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올해 11월30일까지다. 학습도서 구입, 온라인 강의 수강 외에도 지난해부터 추가된 문구류 등 학습관련 물품 판매처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단 올해부터 기술·기능학원은 제외된다.

지난해 수혜대상자 중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자(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차상위계층)는 자격요건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선정돼 즉시 사용가능하다.

초·중·고 교육비 대상자의 경우 올해 조사된 소득인정액을 반영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일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행정교육과 평생교육담당이나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건전하고 폭넓은 인성을 함양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상자들이 시기를 놓쳐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콤달콤 백향과' 산청에서 만나보세요…산청 생비량면서 첫 수확 한창

차와 디저트로 친숙한 백향과가 경남 산청에서 재배돼 눈길을 끈다.  

14일 군에 따르면 생비량면 비량촌영농조합법인 조현덕 농가에서 열대과일 백향과 수확이 한창이다. 조현덕 농가는 산청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 등을 통해 지난해 백향과를 심어 올해 첫 수확을 거두고 있다. 


따듯한 온실 하우스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백향과는 익으면 저절로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갓 수확한 백향과는 탱글탱글하고 신맛이 강하지만 후숙하면 물러지면서 당도가 올라 맛이 더욱 좋아진다. 

조현덕씨는 “백향과는 반으로 잘라 생과육을 떠먹는 게 가장 맛있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라며 “농가 규모도 앞으로 점점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향과는 백 가지 향기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흔히 패션푸르트라고 불린다. 새콤달콤한 맛에 디저트와 차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달콤한 향기가 주는 매력에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작목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농가들을 비롯해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에게 관심이 높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및 일반작목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갈수록 인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군은 신소득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백향과 660㎡를 조성했다.

특히 산청군의 경우 일조량이 풍부한 것은 물론 지리산 자락의 큰 일교차 덕분에 작물 재배에 적절한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수확 후 수송에 용이해 백향과나 다른 아열대 작목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이점도 있다.

군은 이런 여건을 적극 활용해 지역농가와 함께 새로운 소득원인 백향과와 함께 애플망고 시설(2300㎡)도 조성했다. 이외 신소득·아열대 작목으로 바나나 2만303㎡, 천혜향·레드향 2만2000㎡를 조성하는 등 아열대 단지 조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와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아열대 작목 보급을 넓히기 위해 앞으로도 신소득 아열대 과실 현대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아열대 작목의 재배면적 확대와 지역 맞춤형 재배기술을 확립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