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상공인 금융 부담 낮춘다

경주시, 소상공인 금융 부담 낮춘다

시비 16억원 투입,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3-02-14 13:41:09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2023.02.14

경북 경주시가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시비 16억5000만원을 투입,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특례보증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7억원을 출연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 돈의 10배인 70억원까지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보증 한도는 기존 최대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특례보증은 신용, 소득 수준이 낮고 담보 능력이 부족해 일반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계층에게 보증 지원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상은 사업장이 경주에 있고 최소한의 심사 기준에 결격 사유가 없는 소상공인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점은 신청인 신용, 재정 상태를 검토한 후 신용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용 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시중 은행에서 경영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민금융진흥원(미소금융)을 통한 대출 이자도 지원된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기관에 이차보전 예산 9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융자금 이자 중 최대 4%까지 2년간 지원되며, 4% 초과한 이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북진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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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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