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가격 하락폭 축소 “금리인하 기조⋅규제완화 영향”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 축소 “금리인하 기조⋅규제완화 영향”

한국부동산원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매매하락폭 -1.98%서 -1.49%로 축소
전세-2.42%→-2.29%⋅월세 -0.28%→-0.33%

기사승인 2023-02-15 14:01:01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주택 매매⋅전세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금리인하 기조와 지난달 시행된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세가격 하락폭은 커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 하락폭은 –1.49%로 한 달 전(-1.98%)보다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1.25%)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경기(-2.26%)는 수원·화성·하남시 등 신도시 위주로, 인천(-1.92%)는 연수·중·부평구 등 지역 내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 중이지만,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작용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을 보면 대구(-1.92%)는 수성구·달성군 위주로, 대전(-1.71%)은 유성·서구 위주로, 경남(-1.34%)은 창원 성산·마산회원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하락폭(-2.29%) 역시 한 달 전(-2.42%)보다 축소됐다. 수도권(-3.40%→-3.23%)은 공급증가 등 매물적체 기간이 길어지며 하락세가 지속중인 와중에 일부 학군과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세가격 하락폭도 –3.08%에서 -2.95%로 낮아졌다. 서울은 주요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3.51%)는 수원·하남·화성에서, 인천(-2.87%)은 연수·중구 등 신도시와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 위주로 매물이 쌓이고 갈아타기 수요 등 매물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2.57%)는 달성군과 달서구 위주로, 부산(-2.25%)은 기장군 위주로 매물 하향 조정이 심화했다. 대전(-2.18%)은 유성·대덕구 위주로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 하락률은 –0.33%로 전월(-0.28%)대비 커졌다.

서울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27%→-0.33%)은 전세가 하락세가 심한 지역 위주로, 경기(-0.69%)는 하남·양주 등 신도시 위주로, 인천(-0.30%)은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을 보면 대구(-0.52%)에선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대전(-0.18%)은 서·유성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한 달 전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광주(-0.29%)는 동·남구 주요단지 위주로 하향조정 진행됐고 부산(-0.18%)은 기장군·연제구 중심으로 하락하며 한 달 전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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