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네팔·방글라데시 방문…“지구적 협력 절실”

장성민, 네팔·방글라데시 방문…“지구적 협력 절실”

“尹 포괄외교의 자유·평화·번영 가치, 보편적 시대정신”
“2030 부산세계박람회, MZ세대 글로벌 시민으로 도약”

기사승인 2023-02-16 13:08:41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DB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네팔과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벌였다.

장 특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해당 국가를 방문해 총리와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장 특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고 전달했다.

장 특사는 “21세기 지구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는 21세기 지구적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가장 긴급한 과제인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소득불평등, 팬데믹과 같은 문제는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국경 내에서 해결 불가한 난제”라며 “인류는 공동의 운명을 맞고 있기에 새로운 형태의 전지구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의 여러 지도자가 반드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단순 명료한 기본 관점이 있어야 하고 그 관점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세계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고 했다.
장성민 대통령 특사(왼쪽)와 네팔 외교장관.   사진=외교부

장 특사는 이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3대 기둥인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전지구적 협력을 이끌 수 있는 ‘보편적 시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경 안에서만 머물지 말고 고개를 들어 대한민국 너머의 인류와 지구적 공동체에 (시선을) 맞춰야 한다”며 2030세대의 참여를 강조했다.

MZ세대로 불리는 2030을 향해 장 특사는 “세계시민이 돼야 한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2030 세대를 글로벌 시민,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로 도약하게 하는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방글라데시 정부는 장 특사의 방문과 우리 정부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환영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고용,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한편 장 특사는 네팔과 방글라데시 현지 유력 언론들과 간담회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네팔, 방글라데시와의 협력 확대 의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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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right@kukinews.com
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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