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위원장으로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장 의원은 각 부처 산하의 위원회를 일괄 정비하자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장 의원이 신임 위원장으로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였다. 장 의원은 회의 시작 때 “운영실적이 저조한 유사 중복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위원회 일괄정비법도 통과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실제로 지금 상황에서 효용가치가 없을 때는 통폐합해 세금 낭비 없는 위원회로 정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같은 경우 제가 쟁점을 제외한 무쟁점 부서부터 통과해달라고 강력히 정부에 요구했다”며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할 건 우리가 하고 지도부에 넘기는 부끄러운 상임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보훈부 격상과 동포청 신설 등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당 법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