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다크앤다커’ 개발진 고소...“프로젝트 유출”

넥슨, ‘다크앤다커’ 개발진 고소...“프로젝트 유출”

기사승인 2023-02-17 19:23:00
다크 앤 다커.   스팀

‘다크 앤 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이 출시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들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21년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퇴사한 일부 개발진이 미출시 게임인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유출, 이를 통해 다크 앤 다커를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사건을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이 같은 해 12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은 다시 경기남부청으로 돌려보내진 상태다.

넥슨은 아이언메니스가 신규 프로젝트였던 P3의 지식재산권(IP)을 고의로 침해한 정황을 확인하는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콘텐츠 창작의 영역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떠한 불법행위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크 앤 다커는 2021년 신설된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첫 작품이다. 이용자 간 대전(PVP)와 이용자 대 환경(PVE)이 동시에 진행되는 배틀 로얄 장르로, 중세 판타지풍 던전에서 최대 3인이 파티를 꾸려 몬스터를 물리치고 던전의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공개한 이후 동시접속자 수 약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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