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19시48분께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도천동 충무교 난간에서 머뭇거리다 올라가는 한 여성의 모습을 포착, 신속하게 인근 경찰에 알려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구조 확인 결과 취업난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통합관제센터가 자살사고를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학업 성적을 비관한 학생이 통영대교 난간을 올라가는 모습을 포착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만 7명이 넘는 자살 기도자들에게 구조의 도움을 전한 바 있다.
구태헌 시민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CCTV 2425대)을 통해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 청소년 선도,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