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노후 철강공단이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노후한 포항 철강공단을 디지털 기반 친환경 산단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출범했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출범식에선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비전,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스마트그린산단 지역협의회 발대식·현판식이 진행됐다.
스마트그린산단은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조공간이다.
지난해 4월 정부 합동 공모에 경북 산단 대개조(포항권) 사업이 선정되면서 거점 산단인 제2연관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것.
사업단은 포항시·경북도·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인력을 파견, △산단혁신기획팀 △디지털산단팀 △저탄소산단팀 등 3개팀으로 꾸려졌다.
2025년까지 총 549억원을 투입, 디지털 기반 친환경 산단을 재구축한다.
올해는 170억원을 투입,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신규사업 발굴 등 추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이 철강산단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