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협의해 총 12개 노선에 버스 47대를 신설하거나 증차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41.6%가 선정한 교통 인프라 부족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로 판단했다.
이에 시는 신도시·원도심 주민 대중교통 불편 해소, 권역별 거점역 연계노선 신설 및 증차, 미사·위례 마을버스 신설 및 마을버스 준공영화 등 대중교통 개선 목표를 선정해 대광위 및 서울시와 협의해 왔다.
그 결과 대광위와 서울시가 합의한 내용과 더불어 하남시 자체 추진을 포함해 신도시와 원도심 대중교통 개선을 위하여 총 12개 노선에 버스 47대 신설·증차를 추진하게 됐다.
주요 권역별 대중교통 세부 개선방안으로는 미사지구 마을버스 12대 증차와 일반버스 2개 노선에 각각 2대씩 증차하고 감일지구는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연계되는 버스노선을 강화하기 위해 4개 버스노선에 6대를 증차하기로 했다.
위례지구는 북위례-가락시장역 연계를 위하여 시내버스 7대 신설하고 남위례-복정역 연계를 위해 마을버스 6대 신설하며 신장동을 중심으로한 원도심지역은 마을버스 7대 증차하거나 노선을 신설하고 공영버스 5대를 증차하기로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전방위 노력을 통해 대광위가 하남시 신도시 버스노선의 서울시 협의를 완료한 만큼 버스운송사업자와 협의해 신설·증차된 버스노선에 차량을 조속히 투입해 하남시 대중교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