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후보의 지지율은 44.0%로 안 후보(22.6%)보다 높았다. 이어 천하람 후보(15.6%), 황교안 후보(14.6%), 없음‧잘모름(3.1%) 순이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지난 6~7일에 비해 1.3%p 떨어졌고 안 후보의 지지율은 7.8%p 감소했다. 천 후보는 6.2%p 상승했고 황 후보 역시 7.6%p 올랐다.
김 후보와 안 후보 간 당대표 가상대결에선 김 후보가 앞섰다. 김 후보는 과반인 50.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후보는 37.6%였다. 없음‧잘모름은 8.1%였다.
최고위원 지지도는 각 후보가 비슷했다. 민영삼 후보가 14.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어 김재원 후보(13.6%), 조수진 후보(13.1%), 태영호 후보(9.2%), 김병민 후보(9.1%), 김용태 후보(8.7%), 허은아 후보(6.4%), 정미경 후보(6.0%) 순이었다. 없음‧잘모름은 19.1%로 나왔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선 장예찬 후보가 앞섰다. 장 후보는 43.7%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김가람 후보(9.8%), 이기인 후보(7.8%), 김정식 후보(6.6%)였다. 없음‧잘모름은 32.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 ±4.8%p)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혹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