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도 프리미엄은 인기”…신세계, 유아용품 확대

“저출산에도 프리미엄은 인기”…신세계, 유아용품 확대

기사승인 2023-02-23 10:02:01
아뜰리에슈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통계청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엄 아동용품 매출은 오히려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역성장하는 합계 출산율과 달리 아동복, 침구 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가 아동용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오는 27일 강남점에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 팝업스토어를 연다. 2016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아뜰리에슈는 상품에 새겨진 ‘그림 같이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인 럭셔리 브랜드다.

신세계는 턱받이, 바디수트 등 일부 상품만 선보였던 아뜰리에슈를 국내 첫 팝업 매장으로 소개하며 유아동 프리미엄 장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까지 강남점 유아용품 브랜드 확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아용품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발육용품 브랜드인 부가부, 스토케 매장을 1.5배 늘리고 영국 인형 브랜드 젤리캣 매장도 별도로 만들 예정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귀하게 키우는 자녀들, 이른바 '골드 키즈'가 늘어나면서 아동 장르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1~2명의 자녀에 대한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관련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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