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이집트CGCE에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 전수 外 기업·경남은행 [쿡경제]

신보, 이집트CGCE에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 전수 外 기업·경남은행 [쿡경제]

기사승인 2023-02-23 14:42:16
최원목(가운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이집트 신용보증공사 대표단과의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이집트 신용보증공사에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전수했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들을 위한 중장기 금리안정 기업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경남은행이 서민금융대상 기관 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보, 이집트 신용보증공사에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 전수

신용보증기금이 이집트 신용보증공사(CGCE)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주관 ‘제7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집트 신용보증공사 대표단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신보 대구 본사와 서울 마포 ‘FRONT1’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집트 대표단은 신보의 신용보증제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용평가시스템 및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기업, VC, AC, 지원기관 등 다양한 스타트업 플레이어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FRONT1’ 현장을 돌아보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전환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1억 이상의 총 인구 중 50% 이상이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로 구성된 이집트는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로, 중동국 중 유일하게 한국의 제3기(2021~2025) ODA(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됐다.

1989년 설립된 이집트 신용보증공사는 중소기업 신용보증, 금융기관 위탁보증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7년 상호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21년 2차례 웨비나 연수 실시를 통해 신보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집트 정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경제개혁 2단계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클러스터 설립, 중소기업 재정지원 등의 사업에 신보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이익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 위한 ‘중장기 금리안정 대출’ 출시

IBK기업은행은 최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현상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장기 금리안정 대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에서 발표한 총 84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중 3고 현상 대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중장기 금리안정 대출은 안정적인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3년 간 저리의 운전자금을 공급해 중장기 대출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대출상품이다.

통상 3년만기의 운전자금은 대출기간동안 3년물 시장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해당 상품은 1·2년차에 각각 저리의 1·2년물 시장금리를 적용해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추가로 대출기간 중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중도상환 시 수수료를 감면해 고객 부담을 완화하는 등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중고 장기화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올해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은 뒤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서민금융대상 기관 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 수상

BNK경남은행은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 주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등 후원 ‘제12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홍영 은행장이 참석해 기획재정부 이형일 차관보로부터 장관상을 전달받았다.

지난 1970년 설립된 BNK경남은행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민을 위한 금융 지원을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기 지원 3개 프로그램, 1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또한 7%가 넘은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취약계층에 대해 최대 1% 금리 감면, 코로나19 피해 연체 차주 대상 연체이자 감면,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확대 시행 등을 진행했다.

최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이 서민금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민과 지역민들이 금융 및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BNK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지역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더욱 가까이에서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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