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2026년까지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

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2026년까지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

김동연 "G-펀드 통해 많은 기회 드리겠다. 마음껏 기업활동 하시길"

기사승인 2023-02-24 10:52:42

경기도가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G-펀드'를 조성한다. G-펀드 조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23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열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을 출자, 2026년까지 총 980억 원을 출자해 최소 67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980억 원 이외에 나머지 자금은 민간출자자금 등을 통해 조달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도가 현재 운용 중인 기술독립·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11개 펀드(정책펀드 9개·모펀드 2개) 4702억 원 중 2026년까지 청산 예정인 1037억 원을 제외한 3665억 원 규모의 펀드를 더해 1조 원 이상의 G-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2월 기존 정책펀드에 '모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G-펀드 운용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경기도형 모펀드'는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정책펀드와 달리 기존 정책펀드의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해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7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해 출자되는 올해 경기도의 투자자금은 200억 원으로 지난해 110억 원에 비해 82% 확대됐다. 도는 2026년 300억 원까지 매년 출자규모를 늘려 투자규모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제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G-펀드는 그래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께 창업할 수 있는 기회,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회 등 많은 기회를 드리겠다"며 "이와 함께 상생과 포용을 원칙으로 안전하고 촘촘한 사회망을 만들어 고른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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