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음식점과 술집으로 납품되는 수입주류의 가격을 16% 인상했다. 단 편의점과 마트 등 가정 시장용 주류가는 동결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유흥 채널용 수입주류의 출고가를 이달부터 평균 15.9% 올렸다.
유흥 채널은 식당, 술집 등을 의미하고 편의점, 마트 등은 가정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가격이 조정된 수입주류는 기린 이치방시보리, 싱하, 써머스비, 크로넨버그 1664 블랑, 파울라너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가격 인상을 유흥 채널에 한정해 적용했고, 가정 시장용 주류제품의 출고가는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이네켄코리아의 경우 이달 10일부터 업장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올렸다. 일각에서는 재료 가격과 물류비 등 생산비용의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