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우리집RE100 협동조합,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박차'

경북 우리집RE100 협동조합,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박차'

공유 태양광 설비 보급 '확대'
지역 에너지 생산·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
올해부터 알뜰 전기요금제 '시행'

기사승인 2023-02-26 08:37:12
대의원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합 제공) 2023.02.26

경북 우리집RE100 협동조합(이하 조합)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민 주도형 공유 태양광 설비 보급이 늘면서 에너지 복지 실현 기대감이 높다.

조합은 지난 25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사업 결산 승인 등 9개 안건이 처리됐다.

또 올해 주요 사업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함일한 이사(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지역 에너지 생산·소비 선순환 체계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유 태양광 설비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조합에 따르면 2020년 출범 후 공유 태양광을 운영하면서 에너지 복지 관련 사업 모델을 개발중이다.

'우리집RE100'이란 가정에서 쓰는 전기를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의미로 경북도가 2020년 정부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전국 최초로 사용한 것.

옥상에 설치된 공유 태양광 설비. (조합 제공) 2023.02.26

공유 태양광 설비는 공장·건물 옥상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47곳(3.68MW)에 설비가 설치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알뜰 전기요금제'를 시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합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살 수 있어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진 서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석호 이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들과 경제적인 이익도 나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