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째 40.4%를 기록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소폭 감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09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0.4%(매우 잘한다 25.6%, 잘하는 편 14.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7.0%(매우 잘 못한다 48.5%, 잘못하는 편 8.5%)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0.5%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적이었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0.9%로 부정평가(45.6%)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가 47.4%로 부정평가인 50.1%와 비슷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가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58.7%), 서울(57.8%), 대전‧세종‧충청(53.6%)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61.8%로 부정평가인 34.0%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0대에선 긍정평가가 49.2%로 부정평가(48.3%)와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3.0%로 가장 높았고 18~29세(65.7%), 30대(59.7%), 50대(55.8%)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