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건강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건강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렇게 되면 민심과도 멀어지고 향후 당 수습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38표, 최소로 잡아도 31표의 체포동의안 찬성 내지는 기권표가 나왔다”며 “민주당에서 일관되게 정치탄압이라고 했는데 내부에서도 영장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원이 이 정도 아니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걸 어떻게 정치탄압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이 대표 시장 시절 비리이고 이를 정치탄압이라고 외치니까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가 나왔다. 해당 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의 50%가 찬성해야 가결될 수 있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