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월부터 영종·인천대교 지역주민 통행료 전면무료

인천시, 10월부터 영종·인천대교 지역주민 통행료 전면무료

기사승인 2023-02-28 11:34:04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인천시 중구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이 오는 10월부터 차량으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오갈 때 통행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통행료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방안에 맞춰 전면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료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영종대교는 오는 10월부터 통행료를 편도기준으로 상부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한다.

인천대교는 공공기관 투자여건, 금리 등을 고려해 2025년 말까지 통행료를 현행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국토교통부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인하된 통행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대교는 정부에서 2025년 통행료를 인하할 예정이지만 인천시는 이와 상관없이 영종대교와 마찬가지로 오는 10월부터 지역 주민에게 통행료 5500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지원대상은 기존처럼 가구당 차량 1대(경차 1대 추가 지원)이며, 1일 왕복 1회만 지원된다.

이번 통행료 전면무료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통행료 전면무료와 함께 전국 최초의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도 올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러면 요금소에서의 감면 카드 접촉에 따른 불편과 이로 인한 첨두시간 교통체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통행료 무료 결정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공적인 정책사례”라며 “시민 복지 증진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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