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산불, 산림 약 40ha 태워..영양에선 주택 화재로 1명 사망

예천 산불, 산림 약 40ha 태워..영양에선 주택 화재로 1명 사망

기사승인 2023-03-01 10:07:44
예천 풍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119산불특수대응단이 물을 뿌리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3.01
경북 예천군 풍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산림 약 40ha를 태웠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0분께 예천군 풍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 진화율 90%를 보이며 산림 37ha를 태웠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과 군청 직원, 경찰, 의용소방대 등 357명은 장비 56대를 동원해 민가와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극락마을 68명, 연꽃마을 55명, 낙상3리 주민 92명, 오지리 주민 152명이 풍양초등학교나 행정복지센터 등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또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대원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앞서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응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7시 50분께 영양군 일월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예천·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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