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막아라"…포항시, 산불 방지 특별활동 '강화'

"산불 막아라"…포항시, 산불 방지 특별활동 '강화'

산불 감시 인력 전진 배치
예방 홍보·단속 강화

기사승인 2023-03-02 14:21:13
지난해 11월 15일 산불 예방 시민 안전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산불 방지 결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3.02

경북 포항시가 산불 예방 총력전에 돌입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불 방지 특별활동을 강화한다.

현재 읍·면·동에 상황실을 설치·운영중이다.

또 산불 감시원, 산불 전문진화대원을 등산로, 산림 인접지 등지에 집중 배치해 화기 소지 금지 등을 홍보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산불방지협의회'도 꾸렸다.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시 신고부터 물 투하까지 30분 이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헬기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전체 산림면적의 43%인 3만3762ha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7개 구간 등산로(31.6km)를 폐쇄했다.

시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심각'으로 상향될 시 전 직원의 '6분의 1', '4분의 1'을 산불 취약지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산림 인접지 불씨 취급 주의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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