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기현, 장예찬 의혹 해소 안하면 오물 쓴 채 시작”

민주 “김기현, 장예찬 의혹 해소 안하면 오물 쓴 채 시작”

황명선 “與 후보들 책임있게 해명해야”

기사승인 2023-03-03 15:13:17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최고위원 후보·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 발표를 마치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해 “이대로 전대가 끝난다면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오물을 뒤집어쓴 채 시작해야 하고, 여당으로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했다.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전날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두고 “어김없이 후보들 간의 진흙탕 난타전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후보들에게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털고 끝내야 한다. 특히 사실상 당대표로 낙점된 김기현 후보는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인양 끊이질 않고 추가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며 “거대한 이익이 예상되는 KTX 역세권 투기 의혹에 이어, 울산시장 재직시 인허가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예찬 후보의 성적 대상화 웹소설에 이은 불법 레이싱 논란 또한 할 말을 잃게 한다”며 “김기현 후보, 장예찬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기된 의혹에 뻣뻣한 태도로 버티지 말고, 책임있게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아니라고 부인만 한다고 사라질 의혹도 아니다”며 “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까진 아니더라도, 제기된 의혹들에 책임 있게 해명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길 바란다.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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