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젠지)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브리온에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젠지는 시즌 10승(4패, +12)를 기록하며 T1(13승 1패, +20)과 디플러스 기아(10승 4패, +13)에 이어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젠지와 브리온은 초반 킬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전령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가 빠르게 흐름을 가져갔다. 젠지는 노림수를 던진 브리온의 공세도 어려움 없이 흘려냈고, 21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비 후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젠지는 브리온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낸 후 상대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는 젠지가 운영을 통해 브리온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젠지는 25분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연이어 치러진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젠지는 상대 본진으로 향해 힘의 격차를 근거로 과감히 싸움을 걸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