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포항시가 4대 분야 청년 정책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청년 맞춤형 예산 142억원을 확보해 일자리, 주거·교육, 복지·문화, 소통·참여 등 4대 분야 청년 정책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전담 부서인 일자리청년과를 신설, 정책 발굴·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립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 일자리 확대·취업 역량 강화, 청년 창업 활성화·내실화 등 32개 사업에 7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청년 주택 공급 확대·주거비 부담 완화, 교육·일자리 연계 진로 지원,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주거·교육 분야 10개 사업에는 40억원이 투입된다.
복지·문화 분야 7개 사업에는 27억원, 소통·참여 분야 5개 사업에는 5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청년 정책 조정위원회를 주축으로 지역 내 다양한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포럼, 간담회 등을 통해 청년 수요 맞춤형 정책 수립·추진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 일자리 발굴, 관·산·학 협업을 통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청년 주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포항 청년 고용률은 2022년 하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