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중앙투자심사는 지난해 10월 행안부 심사에서 사업규모 축소 등 계획조정, 수요 및 운영수지 재분석 등의 사유로 재검토 의견을 받은 이후 다음 차수 심사에 재상정한 결과 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일 경우 정부 심사를 거치는 제도이다.
군은 총사업비 206억원을 들여 백산성지 역사복원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중투심사 재검토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용을 보완했다.
이번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올해 사업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과 토지매입을 추진,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5년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백산성지 조성사업으로 부안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전시⋅교육⋅체험 복합공간을 갖추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