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냐 결선이냐...오늘 與전당대회서 웃는 자는

김기현이냐 결선이냐...오늘 與전당대회서 웃는 자는

與 전당대회 결과, 오후 4시45분 발표 전망
尹대통령, 오늘 전당대회 참석

기사승인 2023-03-08 09:23:36

국민의힘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결전의 날이 밝았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이끌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일 개최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30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100% 책임당원 투표로 선출한다. 당 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의 결선투표에서 승자를 가린다. 만약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라도 최고위원은 이날 확정한다.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21일 오후 대전대학교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앞서 국민의힘은 투표권을 가진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각각 실시했다. 선거인단 83만7236명 가운데 46만131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 투표율은 55.1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한 뒤 개표 및 당선자 발표 전 자리를 뜰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 현장에 최대 1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는다. 식전 행사를 거쳐 튀르키예 지진피해 등에 대한 의연금 전달식으로 문을 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인사말도 예정돼있다.

국민의힘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개표 작업은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의 선언 이후 약 15분간 진행된다. 전당대회 투표 결과는 오후 4시45분부터 발표한다. 김기현·안철수·황교안·천하람 후보 4인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다.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당대표 당선자들의 수락 연설 후 정 비대위원장이 당대표에게 당기를 인수인계하며 전당대회의 막이 내린다. 당대표는 내년 총선을 포함해 2년간 당을 이끌게 된다.

만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율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진행 시 9일 일대일 토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대표가 확정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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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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