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 따르면 합천군 용주면 산불에 대해 이날 오후 7시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원등을 집중 투입해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소방과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장비 63대와 진화인력 1277명을 투입해 진화 중에 있다.
전체 화선 7km 중 현재 남아 있는 화선은 1.2km, 산불영향구역은 162ha로 추정된다. 진화율을 75%다.
민가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용주면 새터마을 등 6개 마을 214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한때 산불로 차단된 송전설비는 산불이 통과했으나 진화 헬기 등의 집중진화 효과로 송전선로점검 후 오후 7시48분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