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산불, 163ha 태우고 20시간만에 주불 진화…인명·시설 피해 없어

경남 합천 산불, 163ha 태우고 20시간만에 주불 진화…인명·시설 피해 없어

기사승인 2023-03-09 11:04:53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20시간만인 9일 오전 10시에 주불이 진화 됐다.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33대, 지상진화인력 1509명, 고성능 산불진화차 등 장비 76대 등이 동원됐다.
 

이번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으나 163ha 상당의 산림이 산불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축구장 230여개 면적에 해당된다.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한 산불영향권역 인접 6개 마을주민 214명은 자택으로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당국은 재불이 나지 않도록 현장에 진화헬기 10대, 진화인력 830명을 잔류시켜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 피해지는 오는 6월 우기 이전에 응급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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