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향해 이재명 대표 경기 지사 시절 비서실장의 사망과 관련해 ‘강압 수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무리한 강압 수사가 또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이 대표 수사로만 벌써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만배씨 자해 관련을 언급하며 “검찰의 과도한 강압 수사로 인한 사법 살인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권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겠다는 정치적 일념으로 벌이는 야당 탄압 수사 강도가 얼마나 혹독할지는 미뤄 짐작케 한다”며 “검찰에게 칼을 준 것은 국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87년 민주화 항쟁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됐다”며 “고문을 불사한 경찰의 강압 수사가 철벽같은 군사정권을 허물어 뜨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막강한 권한을 넘겨받은 게 검찰”이라며 “그런 검찰이 지금 강압수사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사람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 무도한 수사 방식을 더 이상 관행으로 정당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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