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요 당직 인사가 13일 발표된다. 김기현 대표가 그간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사를 강조해왔지만 정책위원장과 당 대변인 등 핵심 당직은 대부분 친윤계로 임명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사를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주말 동안 당내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며 당직 인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내정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 실무 책임자로서 당의 전략과 조직, 인사, 재정 등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역시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구고검에 좌천됐을 때부터 막역한 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을이 지역구인 배 의원은 지난 1월5일 지역구 행사에 김기현 의원을 단독 강연자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배 의원은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의 간사도 맡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맡는다. 박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왔다.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을 맡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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