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여야 대표 모두 민생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자는 데 공감했다. 지난해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는 ‘여야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하자 김 대표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와 회동했다. 김 대표는 “궁극적인 목적은 민생은 잘 챙기고 국민을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 이와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쟁점 법안 처리부터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방분권을 강화해서 어떻게 지역균형발전 할 것이냐는 내용의 법안이 계류돼있는데, 이 대표가 경기지사도 했고 성남시장도 했기 때문에 어떻게 지방살림을 잘 보충하고 지방활력을 높일 지에 대해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도 민생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공통공약추진단, 여야 간 비상경제회의 등을 재차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당 대표 취임 이후 영수회담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김 대표도 격주 단위로 식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며 대화 채널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다만 여야 협치에 대한 실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 발언 이후 비공개 회동 시간은 약 17분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현안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우리 당을 찾아와 큰 틀에서 방향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도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제안을 들었으니 검토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양당 대표 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논의가 안돼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게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 대표가 할 것이라 믿는다”며 “저도 당대표로서 그 역할과 책임 다하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협치 운영 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배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님은 퐁피두만 좋아해?
야구팬들이면 누구나 들어간다는 MLB파크. 그 MLB 파크에서 인증하는 세계 3대 야구팬은 밤비노의 저주를 푼 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