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수소경제 1번지’ 완주의 미래”

유희태 완주군수,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수소경제 1번지’ 완주의 미래”

매출 10조원에 100개 기업 유치, 1만개 일자리 창출 성과목표 제시

기사승인 2023-03-16 13:42:23
유희태 완주군수가 16일 기자회견에서 수소특화 국가산단 개발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따른 후속대응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 도약을 목표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6일 군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봉동읍 일원(165만㎡)에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62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개발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유 군수는 “전북도와 정치권의 지원에 더해진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완주군 역사상 첫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수소를 특화한 국가산단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만경강 기적’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유 군수는 완주의 첫 국가산단이 갖게 될 수소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단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한 100개 수소기업 유치, 1만개 일자리 창출 등 성과목표를 제시했다.

완주군이 핵심 업종과 수소 진입기업을 대상(173개)으로 조사한 결과, 입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1%(72개)로, 이들의 직접투자액과 생산유발액은 각각 3조 840억 원과 5조 927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기업의 직접고용도 7380명에 달하는 등 막대한 지역생산과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 군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대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게 될 경우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에서 지역총생산(GRDP) 기준으로 110위권에 머물렀던 완주군이 5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수소 저장용기 △수소용품(수전해, 연료전지, 수소추출기) 등 3대 중점업종을 육성하고, 혁신형 창업 기업인 스타트업(start-up)과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선 스케일업(scale-up)을 적극 지원해 소재와 부품, 장비 등 ‘소·부·장 산업’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유 군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 도약하는 완주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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