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교육, 안정적인 미래 위해 필수”

김소영 “금융교육, 안정적인 미래 위해 필수”

기사승인 2023-03-20 09:37:04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금융의 변동성 증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국민의 금융역량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Global Money Week)’ 행사를 맞이해 “국민이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변화된 환경에 맞는 금융지식과 태도를 갖추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등을 거치며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개인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새롭고 복잡한 금융상품의 등장은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급속한 발전은 소비자에게 디지털 활용능력까지 요구하고 있다.

특히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금융범죄는 대리입금의 주된 범죄대상인 청소년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비중이 가장 높은 고령층까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지식 없이 현대사회를 사는 것은 나침판이나 GPS 없이 항해하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미국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앨런 그린스펀의 발언을 인용해 “금융교육은 국민을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으로 이끌어 개인에게는 안정적인 미래를, 더 나아가 사회에는 튼튼한 버팀목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해 금융교육의 방향성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설정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조기 금융교육 강화 △금융상황에 적합한 실용적인 콘텐츠 보급 △대면교육 정상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어려서부터 올바른 금융습관과 태도를 갖추고 자산, 신용, 부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창의체험활동 등 정규 교과수업 외 교육활동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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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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