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던 경북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22명, 해외유입 3명 등 총 725명이 신규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40만 9582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214명, 직전주인 지난 15일(0시 기준) 대비 13.6%(87명)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3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감염자가 26.3%(190명), 18세 이하 감염자가 27.8%(201명)의 비율을 나타냈다.
18세 이하 감염비율은 전날(26.8)과 비슷했으나, 60세 이상 감염비율은 전날(21.1%)에 비해 5.2%증가했다.
시군에서는 포항 204명, 구미 109명, 경산 86명, 경주 62명, 안동 44명, 김천 37명, 상주 33명, 영주 27명, 문경 25명, 칠곡 23명, 예천 13명, 영천 12명, 봉화 8명, 울진 8명, 영덕·성주 7명, 청도 6명, 의성 4명, 군위·청송 3명, 영양과 고령에서 2명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3415명(국외감염 제외) 발생해 487.9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86명 늘어난 2581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2명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2088명으로 늘었다.
병상 가동률은 26.1%를 보이고 있으며, 재택치료자는 2415명이다. 경북은 현재 중증 병상 15개소, (준)중증 병상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예방접종률은 1차 87.5%, 2차 86.7%, 3차 65.9%, 4차 15.5%, 동절기 14.2%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