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할 것이라는 보도를 두고 “수차례 말씀드렸듯이 답정기소”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기 직전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다. 당시 정영학 녹취록이 이미 압수됐고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 방치했던 것이 검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미 정해진 일이었기 때문에 예상했던 일”이라며 “검찰의 기소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사건조작이 점입가경”이라며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계약금으로 5백만불을 1~2월 중 지급한다는 문서가 있다. 이 문서로 확인된 명확한 증거와 상반되게 범죄자들이 수사 받고 있으면서 주가조작 또는 다른 범죄 행위에 대해선 수사를 하지 않거나 기소하지 않는 그런 상태에서 하는 조작된 진술, 과연 객관적인 물증인 문서와 오염될 가능성 높은 범죄자들의 진술 중 어떤 것이 맞는 얘기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에서 이익 본 건 다 전직 검사들”이라며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