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항시의원 재선거 '총력전'

국힘, 포항시의원 재선거 '총력전'

'나' 선거구 국힘 김상백 후보, 무소속 이상도 후보 '격돌'
국힘, 매머드급 지원 나서

기사승인 2023-03-23 12:23:05
김상백 국민의힘 후보. (국힘 포항북 당협 제공) 2023.03.23

국민의힘이 다음달 5일 치러지는 경북 포항시의원 재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소속 후보와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에 매머드급 지원 사격을 예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나' 선거구(청하·신광·송라·기계·기북·죽장면)는 국민의힘 김상백 후보와 무소속 이상도 후보가 격돌한다.

김 후보는 청하초, 청하중, 포항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 생명의 숲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또 김정재 국회의원실 정책특보, 국민의힘 포항북 당협 농림축산자문위 부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경북 선대위 포항북 유세단장을 지냈다. 

이 후보는 청하초, 청하중, 포항 수산고를 졸업하고 현재 청하면 향토청년회장, 포항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국힘 포항북 당협에 따르면 26일 청하·기계시장에서 김 후보 출정식과 함께 집중 유세를 갖는다.

이날 유세에는 김병민 최고위원,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 당 핵심 관계자를 비롯해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9일에는 김기현 당 대표가 김 후보 선거사무실을 격려 방문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김재원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각각 포항을 찾는다.
김정재 국힘 포항북 당협 위원장. (의원실 제공) 2023.03.23

국힘 포항북 당협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지만 당 대표 선출 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는 것.

김정재 위원장은 "김상백 후보가 희망과 뜻을 품은 고향에서 주민을 위한 일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당이 '보수 텃밭'에서 치러지는 기초의원 재선거에 총력전을 펼치자 내년 총선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포항북 당협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지지자들이 SNS상에서 벌이는 대리전(?)이 뜨겁다.

김 의원 측은 매머드급 지원 홍보에, 경쟁 인물들의 지지층은 당과 김 의원을 싸잡아 깎아내리기에 각각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이번 재선거를 계기로 일부 언론들도 앞다퉈 포항북 선거구 전망을 내놓고 있어 사실상 내년 총선 레이스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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