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 실현을 위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8곳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청년농업 창업과 본격적인 은퇴시기가 도래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방이주에 대비해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고 지역상생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삶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경북도 역점사업이다.

주거단지는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 지역 현황과 사회·경제·문화적 실정에 맞춰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포항시 동해면 청년보금자리 및 복합 은퇴촌 ▲경주시 천군동 복합 휴양형 은퇴촌 ▲김천시 농소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한 복합 은퇴촌 ▲구미시 양호동 금오공대캠퍼스 혁신파크 연계사업 ▲문경시 마성면 촬영지 인근 예술인 마을 ▲경산시 백천동 도심지 인근 예술촌 ▲고령군 다산면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생마을 ▲성주군 선남면 인근 대도시와 연계한 생활 SOC 조성 등이다.

경북도는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가치가 있는 창의적인 천년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삶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로컬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시군과 함께 경북을 대표하는 천년건축이 될 수 있도록 시범마을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