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유통 물휴지 모두 안전합니다!”

경북도 “도내 유통 물휴지 모두 안전합니다!”

물휴지 유해물질 모니터링 안전성 검사결과 ‘적합’

기사승인 2023-03-28 16:09:34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서 유통되는 물휴지 유해물질 함량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3.28.

경북도내에 유통되고 있는 물휴지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물휴지 30건을 수거해 유해물질 함량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유통된 물휴지 100여건을 수거해 유해물질 함량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된 바 있다. 

올해는 6개 시군에서 판매되는 물휴지를 대상으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혼합물 2종과 중금속 5종(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논란이 된 CMIT·MIT 혼합물은 자극성과 부식성이 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독성을 보여 2012년 환경부가 유독 물질로 지정했다.

화장품 제조에 있어서는 CMIT와 MIT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0.0015%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반해 물휴지는 사용을 전면 금지한 상황이다. 

올해 추가 실시한 물휴지 30건 모두에서 미허용물질인 CMIT와 MIT 혼합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중금속 5종(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도 허용한도 기준에 많이 못 미치는 수치 이하로 나타났다.  

이창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물휴지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도민들이 믿고 사용 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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