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비영어권 국가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3월 넷째 주(20~26일)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공개 이후 3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개 3주 차 시청 시간은 4835시간이다. 공개 첫 주(3월 둘째 주)는 1억2446만 시간, 둘째 주(3월 셋째 주)는 1억2359만 시간을 나타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을 당한 여자가 성인이 되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송혜교, 이도현, 문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이 출연했다.
‘더 글로리’는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중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 등 전 세계 68개국에서 10위권에 이름 올렸다.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시즌 2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 연예 매체 더 벌쳐는 앞서 ‘오징어게임’과 ‘스위트홈’이 성공에 힘입어 시즌 2를 제작한 것을 언급하며 “주여정(이도현)의 복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박연진(임지연) 딸이 문동은(송혜교)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또 다른 매체 팬사이디드는 “16부작으로 의도해 만든 드라마인 만큼 시즌 2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더 글로리’ 외에도 K콘텐츠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같은 주 순위에는 tvN ‘일타스캔들’과 ‘철인왕후’가 5위(1351만 시간)와 10위(762만 시간)에 각각 이름 올렸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