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상습 정체구간 해소...1조 9천억 원 투입

이장우 대전시장, 상습 정체구간 해소...1조 9천억 원 투입

막대한 예산 VS 일류경제도시 대전으로 가는 그랜드 플랜

기사승인 2023-03-29 22:21:45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도로 신설과 입체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시정 브리핑에서 “상습 정체구간 개선을 위해 1조 9천 300억 원을 투입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족터널, 정림중~사정교, 사정교~한밭대교 등 14개 사업지에 1조 6천 910억 원을 투입해 신설도로를 만들고 장대 3가, 북대전IC 4가, 갑천 4가 등 5개 지역은 교차로 입체화 사업(1천 682억 원)을 실시한다.

더불어 도로확장 3개 사업(도안대교 및 연결도로 개선, 월드컵지하차도~온천2동주민센터 등)에 76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습정체 대부분이 구도심에서 발생 됨에 따라 도로확장 및 외곽도로를 신설해 계백로, 태평로 등 도심 교통수요를 사전에 분산·우회시켜나갈 방침이다.

계룡대교네거리 주변 지역인 원신흥동과 봉명동 일원 교통정체는 (가칭)도안대교 및 만년지하차도 연결도로를 오는 4월까지 준공해 그동안 단절됐던 천변도시고속화도로에 연결시킴으로써 이 지역 교통량을 분산한다.

또 정림중~사정교 도로는 오는 7월 착공해 2026년 말까지 완공하는 등 8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단절된 순환도로 연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성대로~ 화산교(동서대로)도로신설 계획도. 자료=대전시.

도로여건을 고려한 5개 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우선 장대삼거리의 경우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착공해 2027년까지 완공하고, 북대전IC네거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아울러 유성IC와 죽동 인근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한밭대로 월드컵 지하차도부터 온천2동 주민센터 내 병목구간(6→5→6차선, 350m)을 확장하고, 장대네거리에 대한 입체화 등 구조개선을 통해 이 지역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장대 3거리 입체화 예상도. 자료=대전시.

교통환경 개선 기자 회견을 마무리하며 이장우 시장은 "지방정부는 도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며 "민선 8기는 대전 그랜드 플랜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미흡한 점은 추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본 사업의 추진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정체 구간별 맞춤형 도로 개선과 순환도로 연계망을 구축해 상습정체를 해소해 일류 교통 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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