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랑 실천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자"

"독도 사랑 실천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자"

독도사랑회,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과 업무협약 맺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노골화되는 가운데 각별한 의미 있어

기사승인 2023-03-29 19:00:51
‘독도 사랑과 지역상권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 왼쪽 세 번째가 정세균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 이사장, 네 번째가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 사랑 의식을 고취하면서 지역 상권도 살리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독도홍보관에서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과 ‘독도 사랑과 지역상권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상권조합의 ‘서로 사주고 팔아주기’ 사업에 동참하는 지역화폐 가맹점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독도 사랑을 실천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를 통해 두 기관이 ‘윈윈’하는 운동이다.

특히 협약식은 일본의 초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한 날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지역상권활성화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전국 299개 지부를 통해서 지역의 특산물 등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공유하는 조직체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우리 땅 독도를 홍보하고 일에 앞장서게 된다.

독도사랑회와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독도홍보관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조합 정세균 이사장은 “조합 사업의 수익금 중 일부를 독도 사랑 발전기금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웹3.0 시대에 메타버스를 통해 독도 사랑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연계한 공유경제를 키워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독도를 사랑하는 작은 마음에서 애국이 시작되듯 지역상권을 살리는 일도 우리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면서 “두 기관이 지역상권을 살리는 경제공동체가 돼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고 독도 사랑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자”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창립된 독도사랑회는 2004년 우리 영토 독도를 알리기 위해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2005년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10년 전국 최초로 독도 상설무료 전시관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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