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고성 자란도 최종 선정 [고성소식]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고성 자란도 최종 선정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3-04-01 23:34:19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 하일면 자란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객선·도선이 기항하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에게 유류비 등 항로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해 도서 지역주민의 기본권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는 국책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란도는 21가구 27명이 살고 있으나 정기 운항 선박이 없는 데다 고령의 마을주민들이 대부분이라 해상교통권 확보가 어려운 곳이었다.

이에 군과 지역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란도 주민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힘을 모아 공모를 준비해 왔다. 지난 2월 공모 신청 후 한 달간 경남도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검토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선박확보 비용을 제외한 인건비, 유류비, 선박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김성영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자란도 거주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현재 자란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광사업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관광사업 연계로 인근 마을과 지역 상권까지 활력이 돌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결혼이민여성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운영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3월27일부터 3개월간 직업훈련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2023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공개모집을 통해 고성군에 거주 중이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여성 4명을 모아 오는 6월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하며, 7월 중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

황순옥 센터장은 “결혼이민자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으로 전문인으로서 안정적인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의 직업훈련 욕구를 반영해 지속적인 직업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해환경 점검과 안심로드 조성을 위한 민·관·경 합동점검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3월30일 회화면 일원에서 민·관·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여성안전지킴이단을 주축으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고성경찰서 생활안전팀, 고성가족상담소, 회화면 지역 대표가 함께 참여해 회화면 초·중·고등학교 주변과 배둔지구 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유해 요소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고성군 제6호 여성 안심로드 조성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년남성을 위한 ‘초보 탈출! 집밥 요리 교실’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3월29일부터 4월12일까지 센터 교육실에서 관내 50세 이상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부부 역할 지원 프로그램 ‘초보 탈출! 집밥 요리 교실’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퇴 전·후에 있는 중년남성들의 가사 활동 참여를 확대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여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가사 활동에 동참해 부부간 상호 배려와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총 3회기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철 재료를 활용한 집밥 만들기를 주제로, 첫 회기에는 달래를 활용한 된장국, 양념장, 오이무침과 제철을 맞은 미나리새우전을 만들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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