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소상공인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민생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서다.
최봉환 경제노동과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이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혁신 기업가로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성장 단계별 육성 지원, 디지털 전환 확산·고도화, 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 계획,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 4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예비 창업자를 적극 발굴하고 유망 소상공인을 선별·육성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 경영 기반이 약한 청년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도 돕는다.
우수제품 온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비즈니스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마케팅 교육,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로 변화하는 소비문화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대 흐름에 맞춘 지역상권·전통시장 변혁도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7개 시장이 선정되면서 차별화된 전통시장 조성, 민간 협업을 통한 상권 활력이 기대된다.
영세 소상공인 회복·재기를 돕는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된다.
20억원의 예산을 확보, 카드 수수료와 사업주 고용보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지원해 경영 안정을 꾀한다.
이강덕 시장은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민생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