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명·한식’ 맞아 대형 산불 방지 총력 대응

경북도, ‘청명·한식’ 맞아 대형 산불 방지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23-04-03 15:50:41
경북도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다.(경북도 제공) 2023.04.03.

경북도는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다.

청명·한식을 전후해 묘지관리,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와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면서 농산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 등 불법행위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묘지, 유원지, 주요 등산로 등 산불 취약지와 불법소각 지역에 대한 감시 및 단속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23개 시군에 설치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감시원 2500여명, 감시초소 390개소, 감시탑 230개소, 감시카메라 181개소를 통해 밀착 감시에 나선다. 

또 도청 사무관으로 구성된 지역책임관이 235개 읍면에서 현장 계도 활동을 실시하고 성묘객 등의 실화 예방을 위해 공원묘지 주변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도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4대(시군 임차 18대, 산림청 7대, 소방본부2대, 군부대 7대)가 골든타임(30분 이내) 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 임차헬기로 계도 비행을 하는 등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잿더미로 변해 버릴 수 있다”며 “산림 안에서나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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