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 회의에서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15개 지자체가 신규 산단 조성 로드맵을 공유했다.
오는 5일에는 국토연구원에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후보지별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이후, 사업시행자를 협의·선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으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서안동 IC와 연접하고 국도 35호선과 인접한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40만평) 부지에 조성한다.
시는 안동에 구축된 바이오·백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바이오·백신 생산거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핵심 업종은 의약품 및 의료용품 제조, 의료용 화합물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의 연구개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관업종으로는 헴프(HEMP)를 기반으로 한 특수직물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식품과 헬스케어를 육성한다.
시는 산단 조성 완료 시점에 70여 개의 입주 업체가 4조 원을 투자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 원, 고용창출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시는 기업 지원 및 유치 전략으로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하고 기반시설 설치비를 최대한 지원해 분양가를 평당 70만 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성 원가 대비 차액 부분은 안동시가 부담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세계적인 첨단바이오 국가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 정부 지방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다해 국가산단 추진과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