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기사승인 2023-04-04 10:37:52
연합뉴스

경기 평택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평택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 평택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와 함께 컵라면을 먹던 12살 초등학생 B군 목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군과 함께 있던 친구는 “B군과 라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일면식도 없는 젊은 남성이 목 부위를 긋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다음날인 4일 오전 8시33분 A군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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