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유차량 서비스 국내 1위 업체인 쏘카(SOCAR)와 함께 경북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적이고 실속 있는 여행지원 상품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상품은 기차를 이용해 경북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지정된 역사의 공유차량 대여지점(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한 후 1일(24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차량대여료 8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유차량 대여 지정역사는 안동·영주·풍기역(중앙선), 김천구미역(경부선) 등 4개 KTX역사와 경산·구미·상주·영덕·영천·점촌·청도역 등 7개 일반역이다.
이들 지정 역사 주변 75개 쏘카존에서 205대의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점차 운영차량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5일 오전 10시부터 쏘카 누리집(www.socar.kr) 또는 앱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1회당 최대 5일까지 대여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11개 역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는 포항·경주역, 포항경주공항, 주요 터미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 축제가 시작되는 4월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예년보다 빨리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고물가 시대에 국민들의 여행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들도 경북에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