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주역,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옛 경주역,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경주문화관1918' 개관 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관광객 유입에 따른 도심 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3-04-05 11:42:37
옛 경주역 인조잔디 광장 모습. (경주시 제공) 2023.04.05

옛 경북 경주역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인조잔디 광장이 조성되며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폐역이 된 옛 경주역은 복합 문화공간인 '경주문화관1918'로 재탄생했다.

경주시는 접근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가진 옛 경주역을 문화플랫폼으로 활용,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활용 계획을 살펴보면 1918 콘서트(정기 공연), 아트&마켓1918(문화광장), 유명 작가 레플리카(그림이나 조각 원작자가 직접 만든 사본) 전시, 무료 대관, 문화창착소 프로그램 등이다.

1918콘서트는 오는 7일 '로이킴과 신현희'편을 시작으로 5월 20일 '소란', 6월 10일 'KCM&원슈타인' 등 8월까지 총 5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트&마켓1918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 노래‧댄스‧마술 등의 공연단체를 초대해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만듬협동조합, 황오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핸드메이드 플리마켓도 선보인다.

옛 경주역 대합실에서 유명 작가 레플리카展이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3.04.05

옛 경주역 대합실을 미술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열리는 유명 작가 레플리카展은 세계적인 명작을 손쉽게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5월말까지는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展', 8월말까지는 '꺼지지 않는 예술혼 대향 이중섭展'이 각각 열린다.

수시 대관 신청 접수도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역광장, 공유오피스, 3D 워크 스페이스, 창작스튜디오 녹음·촬영실 등을 생활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창작활동, 문화상품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창작소 교육 프로그램은 12월까지 4회차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달에는 3D 프린터 기초 클래스, 스마트폰 촬영법·홍보&마케팅 기법, 브랜드 키워드 찾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황리단길, 대릉원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경주문화관1918로 유입돼 도심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문화관1918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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