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과 당진, 보령, 금산, 부여 등 5개 지역이 5일 오후 8시 30분경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며 복구 작업에 탄력이 받는다.
사회재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산불 피해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충남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주택 피해에 대한 주거비와 구호비, 생활 안정 지원금 및 공공시설 복구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돼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간접 지원으로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 감면, 상하수도요금 감면, 통신요금 감면 등의 생활요금 지원과 함께 국세 납세 유예, 지방세 감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 및 재해주택 복구·구입 자금 융자 등의 세제·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김태흠 지사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5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지 하룻만에 이루어졌다.
도 사회재난과 관계자는 “산불 피해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5개 시군과 함께 수습·복구를 위한 합동 피해조사를 추진 중”이라며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관계기관·단체,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