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로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원은 대통령 선거 당시 상황실장의 자세로 김기현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를 거쳐 윤 의원을 원내대표 당선자로 뽑았다. 총 109표 중 윤 의원은 65표, 윤재옥 의원은 44표를 받았다.

윤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대통령 선거 당시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원내 운영으로 궂은 일, 작은 일에 생색내지 않고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책과 조언을 아끼지 말아 달라”며 “겸허하게 듣겠다. 대선 때처럼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백브리핑에서 민주당과 필요한 일들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야 관계는 지금 협상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민주당 내 지도부를 만나 필요한 일들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도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보도를 봤다”며 “그 부분을 어떻게 회복할지 관련해서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